“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시행 연기”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을 연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한국시간) 경향신문 등 일부 매체들은 대한항공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개편을 사실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개편안과 관련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 지역 등 장거리 노선 이용자들을 포함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언론매체와 정부, 정치권에서 연일 비판을 쏟아내자 일단 시행을 연기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5일 마일리지가 ‘빛 좋은 개살구’라며 공개 비판에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에도 “코로나 기간 생존하게 해준 고객들에게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 불만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길 바란다”고 재차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 확대, 특별기 운항 등 추가 방안을 내놓았으나 국토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 연기